[종목톡톡]신세계, 면세점 모멘텀으로 매출 크게 늘 전망

면세점 수익구조, 경쟁사 대비해 고른 편이어서 안정적

 

신세계의 면세점 매출이 8월 이후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인터넷 면세점의 본격적 오픈도 예정돼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일 매출은 지난 5~6월에는 5억원에 불과했지만 7월 들어서는 8억원대로 올라섰고, 8월 현재에는 공사가 진행 중이던 매장의 오픈과 온라인 면세점 오픈(중국인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에 하루 2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매출성장의 여지도 높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면세점 매장 오픈이 80%까지 올라왔고 내년 상반기에는 100% 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10월 중으로 온라인 면세점이 내국인까지 확대되면 매출이 더욱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및 내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30~40%로 높아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돼 있지 않고 인터넷 면세점 매출비중도 다른 신규 면세점 사업자 대비 높은 편이라 유리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면세점 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승승장구하고 있고, 센트럴시티와 서울고속터미널 자산가치까지 고려하면 신세계의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신세계의 목표주가에 33만원, 투자의견에 매수를 유지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