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 주류기업 노주노교, '명냥' 한국 출시…글로벌 시장 공략

노주노교의 신제품 '명냥'. 사진=노주노교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중국 국영 주류기업 노주노교가 신제품 '명냥'을 출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해외 첫 진출 국가로 한국 시장을 선정한 노주노교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이용표 노주노교 양생주업 하북지역 마케팅 유한공사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명냥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큰 시장이면서 글로벌한 감각의 소비자 층이 많이 분포한 한국 시장을 명냥의 첫 해외 진출 국가이자 테스트 베드로 삼아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노교는 명나라와 청나라 때, 36개의 전통 양조공장을 기반으로 발전한 중국의 대형 양조 국가기업으로 전통적인 양조 방법을 23대째 계승해오고 있다. 1573년부터 백주를 만들어온 국교라는 오래된 술 발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발효지는 1996년 중국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한국에 내놓은 명냥은 노주노교가 2011년 설립한 자회사인 노주노교 양생주업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명냥은 기존 노주노교 대표 제품인 국교1573의 오랜 역사를 이어받아 건강을 생각하며 마시는 백주로, 중국의 양조 대가이면서 국가 무형문화재인 노주노교의 심재홍 총괄 양조사가 만들었다.

중국전통의학이론과 음식문화를 토대로 한 기술력을 통해 천연식물에서 활성 인자를 추출해 도수가 높은 술임에도 목 넘김이 좋고 숙취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명냥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용표 노주노교 양생주업 하북지역 마케팅 유한공사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사장은 "명냥은 곡물을 원료로 차 추출물을 배합해 만들어졌으며 맛과 향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건강까지 생각해 기존의 백주들과는 차별화된다"며 "제품 패키지에는 중국 유명화가 푸야오(付尧, FUYAO)가 명냥 특유의 감성을 담아 그린 동양화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명냥은 40.8도의 도수를 기록하는 명냥 408과 50.8도로 좀 더 높은 도수인 명냥 508 등 총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지난 2017년 중국에 출시된 명냥은 베이징, 선전, 상하이, 선천, 석가장, 광저우, 혜주 등 중국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명냥은 시내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판매가 시작되며 향후 국내 유통망을 통해 배급될 예정이다. 125ml, 500ml 용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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