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터 전해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살균 시험성적서 획득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전해수기 전문제조기업 ‘주식회사 수본’(대표 권충성)은 리스터 전해수기에 적용되는 전해조 모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살균 시험성적서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본은 지난달 ㈜케이알바이오텍(BLS3제KCDC-09-3-01호) 질병제어연구소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살균력 시험성적서(KR-2004-007-MUR02)를 정식 발부 받았다.

 

리스터 전해수기 전해조 모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력을 시험한 결과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진 전해조 모듈에 의해 생성된 전해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살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살균력 시험에서도 99.99% 이상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멸하는 결과가 나왔다.

 

수본에 따르면 리스터 전해수기 전해조 모듈은 수돗물을 빠르고 강력하게 전기분해해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전해수를 생성한다.

 

수본의 전해조는 소금 등의 별도 첨가물 없이 오롯이 수돗물만으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살균효과가 있는 전해수를 생성하는데, 이번 시험 성적서 획득을 통해 그 효과와 전극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스터는 이번 시험 성적서를 획득한 전해조 모듈이 장착된 전해수기를 연속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이달 출시될 ‘리스터 L20’(출입구 관리살균기)는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출입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전해조 모듈을 이용한 살균수를 분사한다. 의료기관 및 관공서, 다중이용시설에 기기를 배치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오는 7월 중 출시될 ‘리스터 L7 전해수기’는 자동분사장치와 미립자 분사 노즐을 채택해 생활 속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매일 관리가 필요하지만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학원, 가정 등에서 사용할 경우 보다 안전한 생활공간 방역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수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스스로 방역하는 이른바 생활 셀프 방역이 일상화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출시될 전해수기 제품이 시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살균력을 인정받은 만큼 방역이 필요한 소규모 및 다중이용시설이나 소상공인, 가정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 인증서를 획득한 전해조 모듈이 장착된 제품의 출시 일정과 제품에 대한 상세사항은 리스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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