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나눔 봉사단 ‘아우르기 6기’ 활동 마무리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함께 진행한 글로벌 문화나눔 봉사단 ‘아우르기 6기’가 지난주 온라인 해단식을 끝으로 약 5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14개국 5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 단원으로 구성된 아우르기 6기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심도 있게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한국 문화를 직접 알리는 ‘한국문화대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구성됐다.

 

아우르기 6기로 선발된 단원들은 지난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달 간 진행된 ‘아우르기 멘토링’을 통해 K팝 댄스, 태권무, 탈춤, 사물놀이, 난타 등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관심 있던 한국 문화를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며 자신만의 공연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했음에도 100%에 가까운 참석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의 한국문화 탐방이나 봉사활동 등 대면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비대면 환경에서 단원들이 배운 내용을 한국 사회에 나누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에 아우르기 6기는 캠페인 전문가와의 워크숍과 단원들의 토론과정을 거쳐,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며 다시 웃자’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시 웃어요 #Smile Again’ 캠페인을 기획했다.

 

우울한 사람들을 위한 사물놀이 온라인 공연이나 난타를 통한 외국인 유학생 고민상담소 운영, 온라인 K팝 댄스 교실, 탈춤과 태권도 동작을 활용한 홈트레이닝 챌린지 등 각자의 배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국내외에 미소와 위로를 전하는 캠페인을 완성하며 올해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우르기 6기 단원 에스테파니 만다라치(페루)는 “이번 아우르기 활동을 통해서 팀원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배우고, 또 그것을 나눌 수 있는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해단식에서 “아우르기 6기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의 매력을 전파하는 한국문화대사로서, 그리고 문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긍정 문화대사로서 단원 모두가 한국 사회의 자랑스러운 일원이자 글로벌 리더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