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전량 수출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5월부터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생산하기로 계약하고 기술 도입을 마친 지엘라파와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5월부터 상업용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전량 수출용으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국내 사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코러스는 최근 러시아 당국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위탁제조자로 허가받고자 생산 설비의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밸리데이션'을 위한 배치(batch·생산분)를 보냈다. 다음달부터는 상업 물량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코러스는 1억5000만도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 5억 도스는 국내 업체들과 꾸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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