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도 비대면 시대…'온라인 강화'로 고객 소통 나선다

JW중외제약, 홈페이지 '새단장'…"고객 편의성·접근성 강화"
동아제약,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 운영
CMG제약,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건강연구소' 론칭

JW중외제약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JW중외제약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유통채널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전반에 비대면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유통 흐름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됐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 리뉴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 1월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미디어 플랫폼 형태의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업 개요, 제품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제약·바이오 흐름, 질환 정보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뉴스룸을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공식 기업 홈페이지를 미디어 채널로 전면 개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Health & Tech’, ‘JW Story’ 카테고리는 JW그룹의 콘텐츠 허브다. Health & Tech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질환 정보를 비롯해 JW그룹의 R&D·글로벌 성과, 제약·바이오산업 추세 등의 콘텐츠로 꾸며진다.

 

글만이 아니라 유튜브 채널과 연계한 임직원·전문가 인터뷰, 현장 브이로그 등 영상도 제공하고, 콘텐츠 검색과 SNS 공유·구독하기 기능을 강화해 고객과의 미디어 소통 환경을 강화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기업 소식은 물론 업계 전반의 흐름을 전달하고 기업의 철학까지 공유하는 종합적인 소통의 창구로서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5월 공식 브랜드 전문몰 ‘디몰(:Dmall)’을 시작해 최근에도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디몰’은 동아제약이 만들고 판매하는 생활건강 브랜드를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다.

 

제품 구매뿐만 아니라 생활 속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매거진(MAGAZINE)’ 코너를 통해 건강한 일상의 기쁨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정보를 나누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꿀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비타민 ‘오쏘몰’과 구강청결제 ‘가그린’, 여성생리대 ‘템포’ 등 동아제약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별 정보와 소식, 이벤트 소식도 알려준다.

 

CMG제약도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인 ‘CMG 건강연구소’를 론칭하고, 공식 온라인몰을 개설했다.

 

CMG 건강연구소는 ‘우리 가족 건강관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성별과 연령별, 기능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번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기억모아’, ‘THE(더) 쎈’, ‘수분채움’, ‘오늘은,休(휴)’ 등 신제품 4종도 출시했다. CMG제약은 최근 홈쇼핑, e-커머스 등으로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SNS 체험단 운영과 같은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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