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민 강남유나이티드병원장, OBS ‘백세불패’ 출연

[정희원 기자] 채수민 강남유나이티드병원장이 OBS TV 다큐멘터리 ‘백세불패’에 출연했다. 뼈 노화 과정과 중년여성에게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알렸다.

 

지난 29일에 방영된 OBS 백세불패 ‘골(骨)골(骨)중년여성 소리 없는 도둑을 잡아라’편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내부 장기를 지켜주는 인체의 기둥, ‘뼈’가 피부나 혈관처럼 늙고 병이 든다는 주제로 뼈가 노화되는 과정과 중년 여성의 골량 감소 위험성에 대해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 중 50대 이상이 96.3%, 그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93.7%라는 국민건강보험 통계 자료와 골밀도 감소로 심각한 골절, 기타 척추, 관절 질환까지 나타난 사례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우리 몸의 뼈는 평생 생성과 파괴를 반복한다고 밝혀 흥미를 끌었다.

 

뼈 형성 세포인 ‘조골세포’가 콜라겐 섬유를 생산하고 이는 칼슘과 부착해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며 뼈 파괴 세포인 ‘파골세포’에 의해 콜라겐과 칼슘이 분해되고 오래되고 낡은 뼈가 사라진다는 것. 이러한 뼈의 재형성 과정은 평생 반복되는데 같은 뼈로 일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해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채 병원장은 50대부터 잦은 골절과 뼈 괴사를 겪고 있는 한 여성의 골밀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정상 수치보다 현저히 낮은 골감소증을 확인했으며 골밀도가 감소한 원인이 조기폐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렸다. 폐경으로 인해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균형을 담당하는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파골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채수민 병원장은 “정상 성인일 때는 뼈를 만드는 속도와 뼈가 없어지는 속도가 균형을 이루지만 40대만 넘어서더라도 뼈를 파괴하는 세포가 더욱 활성화되기 때문에 골량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며 “이는 골다공증과 합병증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평소 골밀도에 관심을 두고 예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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