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조기진단으로 확산 막는 게 급선무

[정희원 기자] 백반증은 면역기능 이상으로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해 색소세포를 파괴하면서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시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얼굴 등 노출이 불가피한 부위에 생기는 경우 주위의 시선 때문에 정신적 고통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장우 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원장은 “백반증은 단순 색소 저하로 나타나는 백색비강진이나 저색소증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며 “초기 백반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병 초기 백반증의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반증은 기본적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을 동반하며 병변의 경계선이 뚜렷한 게 특징이다. 백반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0.5~2%의 인구에서 나타나며 국내에서는 약 40만명 정도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장우 하늘마음한의원 천안점 원장 

백반증은 원인 치료와 함께 철저한 식단관리가 중요한 피부질환이다.

 

특히 비타민과 엽산 섭취가 중요하다. 이들 영양소는 백반증 환자의 활성산소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한 음식 섭취는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자몽, 딸기, 레몬, 석류, 오렌지, 토마토, 블루베리 등의 과일류와 땅콩,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들 수 있다.

 

특히 아몬드에는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A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 또한 다량 함유돼 있다. 단, 아몬드는 하루 섭취 권장량인 20개 이내로 먹는 게 좋다.

 

이밖에 녹차, 홍차 등의 차를 우려 마시는 것도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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