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심리지수 103.8…3개월만에 반등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한국은행은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3포인트 오른 103.8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CCS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지난 7월에 7.1포인트, 8월에 0.7포인트 하락하다가 9월에는 소폭 개선되며 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한 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응과 백신 접종률 상승, 수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에 견줘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금리수준전망CSI(134)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상 등으로 8포인트 상승했고, 취업기회전망CSI(88)는 경제회복 기대감 등으로 2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128)는 주택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1포인트 하락했고,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4%로 전월과 같았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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