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기능성 화장품 기술 플랫폼 개발

세라프레소™, 플러스좀™, 플렉스좀™ 등 피부전달체 기술 3종 선봬

코스맥스가 개발한 피부 흡수율 개선 앰플. 사진=코스맥스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대표 이병만)가 세라마이드 기반의 기술로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을 높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피부전달체 기술 연구에 매진했다. 업체 측은 지난 2015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X선’을 이용해 화장품과 피부 구조 상호작용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세라마이드가 피부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그 결과 코스맥스는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크게 높인 기술을 개발, 세라프레소™, 플러스좀™, 플렉스좀™으로 각각 명명하고 3가지 피부 전달체 플랫폼을 개발 상용화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피부 전달체 기술 중 세라프레소™(CeraPresso™)는 피부의 세라마이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피부 흡수를 증진시키는 기술로, 인체 피부를 대상으로 흡수 평가를 실시한 결과 피부 흡수율 증가 효과는 기존보다 38.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플러스좀™(PlusSome™)은 음이온을 띠는 피부 표면에 잘 부착시키기 위한 양이온 리포좀(Liposome) 기술이며, 플렉스좀™(FLEX-some™) 기술은 피부전달체가 유연성을 가져 피부 흡수가 더욱 높아진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코스맥스의 피부전달체 플랫폼은 화장품의 다양한 제형에 적용해 고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미백, 주름 개선 등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를 높여 주고, 이 기술이 화장품 시장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체 측에 따르면 세라프레소™ 기술은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됐으며, 플러스좀™은 지난 3월 고분자 생명과학분야 권위지 'Macromolecular Bioscience'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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