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람스, AI 기반 반도체형 진단키트 기술개발 착수

㈜테람스 AI기반 반도체형 진단키트 개념도. 사진=㈜테람스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테람스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수의 질병 진단 및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반도체형의 진단키트(LOC: lab-on-a-chip)의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도체형 LOC는 사람의 체액이나 혈액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 내에 각종 질병이나 질환의 예후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진단키트다. 업체 측에 따르면 기존의 LOC 제품은 진단 가능한 질병이 제한적이고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테람스는 기존의 데이터 처리방식을 개선하고 AI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진단이 가능한 질병의 종류와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자사의 LOC 기술은 다수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기존의 재현성이 떨어지는 유기매질을 이용한 단백질 분석 대신 변성이 낮은 무기매질을 이용하여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생체물질을 추가로 분석하게 됨으로서 의료진의 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 분석에는 AI 딥러닝 스크리닝 플랫폼이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패혈증,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복합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수 있게 되는 것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람스는 반도체형 LOC 제조에 필요한 마이크로-나노복합체 합성기술 및 바이오센싱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수행할 전문 연구진도 다수 포진되어 있다. ㈜테람스는 올해 하반기 AI 기반 반도체형 진단키트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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