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재수술 피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돼야”

사진=강남편하지의원

[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인간의 보행 특성인 직립보행은 움직임을 편리하게 해 주고 두 손을 자유롭게 해 주는 등 인간에게 다양한 이점을 안겨줬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허리 및 목 통증, 다리 통증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여러 문제를 얻을 수 있는데 관련된 질환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의 신체 내부에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관인 정맥이 있고 이 정맥 속에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판막이 존재한다. 만약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다시 다리로 역류해 정맥 내 압력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켜 전반적인 하체의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는데 이를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그렇다 보니 하지정맥류 치료를 앞둔 환자들은 다양한 치료방법 중 어떤 방법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재발 없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나아가 빠른 일상복귀까지 기대할 수 있는지 치료방법의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곤 한다.

 

하지정맥류는 특정 치료법이 우수하고 좋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진행성 질환이기에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부터 시작해 발병 원인, 문제 혈관의 위치, 혈관의 확장 정도 및 역류량 등의 요인들에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하지정맥류는 환자의 상태가 어떠한지, 어떤 치료법이 적합한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치료에 앞서 기본적인 문진, 시진, 촉진 그리고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한 정밀 검사가 이뤄지는데 이 중 혈관 초음파 검사는 역류 발생 위치, 역류속도 및 시간, 역류량 등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혈관 내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하지정맥류 진단에 있어 중요한 검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남편하지의원 홍대진 원장은 “인간의 생김새가 각기 다르듯 하지정맥류 역시 환자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특정 방법으로 일률적이게 치료해선 안되며 환자의 상황이나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정맥류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방법이며,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의 방안을 찾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진료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찾아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