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뇨감에 불편… 전립선비대증, 치료 골든타임 놓치지 마세요

[정희원 기자]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을 이루는 세포의 대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조직이 점차 커져 전립선이 부풀어오르는 것. 아직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 대다수가 중장년층이라는 특성상 '노화'가 위험 인자로 지목된다. 

서주완 골드만비뇨기과 동탄점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요도 압박에 따른 배뇨장애가 두드러진다”며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계속 끊어지는 단절뇨,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는 배뇨 지연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조기에 치료해야 할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 대체로 노화의 하나로 여기거나, 수술 자체에 부담을 느껴서다. 최근에는 치료는 전립선을 묶어 고정하거나 절개해 배출하는 원리의 치료법도 나와 있다. 대표적으로 결찰술의 일종인 '유로리프트(Urolift)'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홀렙(HoLEP) 수술'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주완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수술 이후에도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며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피하고 평소 영양관리에 신경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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