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치료법 하이푸, 마취·통증없지만 병변위치 파악해야"

사진=신소애여성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가임기 여성의 40% 이상은 자궁근종을 경험한다. 과거에는 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으면 적출을 권했다. 또한 일반 개인 의원의 경우 근종 추적 관찰만 하다 결국 방법을 찾지 못해 자궁적출을 권유하는 사례들이 많아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자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비수술 하이푸 시술을 권장하는 추세라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현재 자궁근종 비수술 치료로 널리 사용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하이푸는 비급여로 100% 환자 본인 부담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사보험사인 실손의료보험 혜택은 가능하다. 또한 1회로도 병변의 크기를 줄일 수 있지만, 크기 줄어듦이 미비하다면 재시술도 가능하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이푸는 의료기관에 따라 비용이 다양한데, 그 이유는 제조사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므로 가격보다 근종 치료 효과가 검증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하이푸(고강도초음파집속술,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과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인증받은 의료기술이다. 

 

신소애여성의원 박정원 원장은 “하이푸가 무조건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어떤 방법이 더 현명한지 상담 및 검진을 구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높고 하이푸, 고주파용해술(RFA), 복강경, 약물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갖춘 병원에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부작용을 겪는 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며 “자궁을 적출하는 위험한 상황이 찾아오기 전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으로 근종 크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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