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7월 8조6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달 8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29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에 따르면 7월 중 통안증권 발행액을 8조6000억원 수준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7월 통안증권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7조4000억원이다. 만기별로 보면 91일물은 회차당 9000억원으로, 1년물은 7000억원, 2년물은 2조원이다. 중도환매 금액은 4조원 규모다.

 

발행되는 통안증권의 입찰일은 경쟁입찰의 경우 7월 4∼25일, 모집의 경우 27일이다. 중도환매 통안증권의 입찰일은 7월 7, 19일이다. 단 공개시장운영 여건과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발행 계획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통안증권 발행량이 줄고 중도 환매 규모가 커지면 유동성이 늘어나고, 반대의 경우 줄어든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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