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창립 50주년, '취약차주 위한 특수채권 소각 사회적 역할 확대'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백혜련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외빈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세계비즈=이주희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어 ‘상생의 가치를 선도하는 핵심 중소금융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또 취약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을 소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고 선언했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는 롯데호텔서울에서 ‘함께한 50년, 나아갈 100년의 약속’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저축은행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취약차주의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저축은행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업계 공동 선언’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취약차주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122억원(약 1만건)의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중앙회장과 6개 지역별 대표들은 저축은행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저축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공동 선언서 주요 내용은 ▲취약차주 재기지원을 위한 특수채권 소각 실시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확대 ▲업계 공동 사회공헌의 날 지정 ▲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 및 협조 등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과 저축은행 MZ세대 직원 네 명이 함께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선포식에서는 저축은행 업권의 미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비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 경영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한 ▲열린금융으로 서민과 중소기업의 든든한 울타리 제공 ▲고객중심서비스로 긍정적 고객경험 확대 ▲건전경영으로 고객과 사회의 신뢰 제고 ▲사회적책임이행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이라는 전략과제를 내놨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국 저축은행 대표이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등 금융협회장과 유관기관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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