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S 제주국제학교 초등 로보틱스팀이 세계 대회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KIS Jeju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토요일)에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3-2024 VIQRC Korea National Championship에서 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 Campus(이하 KIS Jeju)의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팀이 The Excellence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한국 대표 선발전으로 33개의 초등학교부 팀이 참여했다. 매년 개최되는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은 세계 최대 로봇 경연 대회로 각국 대표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컴퓨터 프로그래밍, 로봇 제작, 팀워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력을 겨루는 자리이다.
KIS Jeju 초등 로보틱스팀(5학년 김태환, 4학년 최윤우, 4학년 이채운, 4학년 김서준)은 뛰어난 팀워크와 과제 해결 능력을 선보이며 팀 전원이 수상의 영광을 얻음과 동시에 세계대회 출전권을 당당히 거머쥐게 되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KIS Jeju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3개의 팀도 결승에 진출했으며 눈에 띄는 코딩 실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각각 Think Award, Innovate Award, Judges Award라는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KIS Jeju 관계자는 “KIS Jeju 학생들은 교내 로보틱스 클럽 활동을 통해 직접 로봇을 설계, 제작하고 테스트를 통해 개선하며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KIS Jeju는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과 외 활동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교는 배움의 공동체로서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교육 이념을 바탕에 두고 있다“라며 “이번 한국 대표 선발 소식은 KIS Jeju 교육 이념의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S Jeju 초등 로보틱스팀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