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수도권과 충청·전라권 강한 비 예보에…철저 대비 당부

지난 7월 경기 하남시 팔당댐이 집중호우로 방류되고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6일 밤부터 7일 사이 수도권과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회의에서 “이번 비는 밤부터 새벽 사이 취약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8월 말부터 비가 이어진 수도권과 충남·전북 지역의 우수관·빗물받이 관리 실적을 점검하고, 하천변·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지역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즉시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달 집중호우 당시 낙뢰로 정전사고가 다수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정전 복구체계 정비와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주말 동안 계곡, 하천변, 해안가를 찾는 여행객 안전 관리도 강화해 갑작스러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호우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상황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심야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대피 안내 협조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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