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비글에게 새로운 견생을”… 페이스튼 국제학교-녹십자수의약품 캠페인

-실험종료 비글에 심장사상충 예방약 기부하는 ‘한개한개 챌린지’

실험종료 비글의 치료·회복을 돕는 ‘한개한개 챌린지’ 포스터. 녹십자수의약품 제공

 

녹십자수의약품이 페이스튼 국제학교와 공동으로 실험종료 비글의 치료·회복을 돕는 ‘한개한개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챌린지는 페이스튼 국제학교의 학생 프로젝트 ‘PawfectRxCycle’가 함께한다. 인스타그램에 챌린지 게시물 1건이 업로드될 때마다 실험종료 비글 및 구조 유기견에게 심장사상충 예방약 ‘데피니트’ 1개가 기부되는 내용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챌린지 기간 동안 최대 500개의 기부 매칭을 진행한다. 기부 약품은 동물병원 수의사 처방·동행 절차를 거쳐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된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기업이 사회공헌 형태로 참여하는 협력 ESG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범석 녹십자수의약품 홍보팀장은 “학생들 직접 실험종료 비글을 위해 캠페인을 기획한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그 진심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헬스(One Health) 가치 실천을 위해 구조동물의 건강 회복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기획자인 차율하 학생은 “한 번의 참여가 실험종료 비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챌린지에 동참해 실험종료 동물의 새로운 견생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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