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버거 단품 가격 100~400원 인상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먹거리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내달 2일부터 16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메뉴별 인상 금액은 100~400원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오른다.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다.

 

 다만 인기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변동되지 않는다.

 

 맥도날드는 가격 조정 이후에도 더블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를 제외한 전 버거 세트 메뉴를 음료,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5000~7000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런치’ 이용 시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300원이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의 가격은 동결한다. 가성비로 호평 받는 ‘맥카페’의 전 커피 메뉴들도 모두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맥런치, 해피스낵 등 할인 플랫폼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으나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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