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韓-인니 간 보건 의료 협력 강화 기대”

2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적지 않은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거나 투자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우리 정부도 해당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24일 서울 소재 한 호텔에서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양국 보건의료 협력 성과를 짚어보고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양국은 최근 논의해 온 제약 및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약속하면서 한국 의료서비스 인니 현지 진출 등 사업 성과와 방향을 공유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발리를 의료특구로 개발하는 등 의료 관광 분야 투자를 유치하여 경제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 특히 제약 및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인니 현지 진출 및 투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보건의료분야의 양측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여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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