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활용한 시력교정술 시행 증가세...“의료진 숙련도 중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활용해 그동안 미뤄두었던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간혹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수술 후 부작용이나 감염 등을 우려해 시력교정술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관계로 일정 기간을 수술 후 회복기로 사용할 수 있는 여름휴가 시즌은 오히려 시력교정술을 위한 적기로 꼽히기도 한다.

 

환자의 안구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시력교정술은 각막절편을 생성한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각막상피 제거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한 뒤 교정하는 라섹,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약 1~2mm 정도 최소 절개하여 교정에 필요한 만큼의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스마일라식이 주로 시행된다.

 

수연세안과 김효정 원장은 "여름휴가 시즌과 같이 짧은 기간 내 시력교정술 진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수술 후 1~2일 후면 회복이 가능한 스마일라식이 적합할 수 있다" 말한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당일부터 샤워가 가능하고, 수술 이튿날부터는 비누세안 및 샴푸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수연세안과 김효정 원장

최근에는 스마일라식 대비 한 단계 진화한 수술로 알려진 스마일프로도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수술은 스마일라식과 수술 원리 및 과정 등의 장점은 동일한 반면 레이저 조사시간을 스마일라식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김효정 원장은 “스마일프로는 단안 기준 레이저 조사시간을 스마일라식보다 약 2.7배 빠른 10초 이내로 단축하여 수술시간을 줄이고, 환자에 대한 집중도도 높일 수 있다”라며 “또한 석션로스 비율 및 감염 위험을 낮춰주는 동시에 환자의 심적 부담을 최소화 시키고, 빠른 회복도 보장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술의 핵심인 각막 실질의 분리를 집도의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의 풍부한 숙련도와 수술 환경 전반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특정 수술에만 집중하기보다 수술 전 정확한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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