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체포를 시도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황 전 총리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해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집행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황 전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내란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 건의 및 구금시설을 마련하거나 내란 목적의 살인, 예비, 음모 및 내란을 선동, 선전했다는 범죄 혐의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