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빛의 도시로 재탄생… ‘플래시백 : 계림’, K미디어아트 새 시대 연다

천년의 역사 도시 경주 빛의 기술로 다시 태어나

㈜덱스터스튜디오 그룹의 자회사인 ㈜플래시백그라운드가 선보이는 ‘플래시백 : 계림’이  14일 공식 개관, 한국형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건국 신화를 모티프로 한다. 무엇보다 전통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대한민국 최초의 ‘몰입형 히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 뮤지엄’이다. 고대의 신화가 빛과 사운드, 디지털 인터랙션으로 되살아나며, 경주는 이제 과거의 유산을 넘어 ‘기억을 미래로 투영하는 도시’로 도약한다.

◆시간이 켜지고, 신화가 깨어나는 여정

 

전시는 시간을 품은 빛이라는 메시지 아래,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진다. 관람객은 ‘붉은 문’을 시작으로 ‘플래시백’까지 이어지는 13개의 테마 존을 거닐며, 신라의 신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각 공간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빛과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신화 속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플래시백그라운드 관계자는 “플래시백 : 계림은 전통과 기술이 만나 완성한 새로운 감각의 문화 콘텐츠”라며 “경주의 유산이 현대의 언어로 되살아나며, 한국 미디어아트 산업이 세계로 확장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술로 문화를 빚다… 덱스터스튜디오 그룹의 시너지

 

이는 기술이 예술을 이끌고, 예술이 도시를 다시 태어나게 하는 프로젝트다. 천년의 신화를 담은 경주의 문화유산을 현재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기술을 매개로 미래의 도시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시도이다. 신라의 설화는 빛과 사운드,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통해 다시 숨 쉬고, 전통은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비추는 감각적 에너지로 확장된다.

 

플래시백그라운드는 ‘시간을 품은 빛’이라는 슬로건 아래, 덱스터스튜디오의 실감형 기술력과 예술적 서사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경주를 과거의 도시가 아닌 미래를 창조하는 문화 허브로 재정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미디어아트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출발점이다.

 

현재 플래시백 : 계림은 경주에서 상설 운영 중이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개관을 기념해 오픈 기간 동안에는 20% 특별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