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 강화… 약 복용 일정관리 기능 추가

네이버 헬스케어 페이지 갈무리.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페이지에 복약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는 약 봉투를 촬영하면 번거로운 입력 없이 처방받은 약, 복용 일정을 자동으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약 정보 요약 및 봉투 촬영 후 데이터 변환에 OCR(광학 문자 인식)을 포함한 AI 기술들을 활용했다.

 

복약관리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복용 여부, 오늘의 복용률 등을 확인하고 건강 관리를 챙길 수 있다. 또한 날짜별 복약 내역과 증상 기록으로 복용 패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헬스케어’를 검색하거나, 네이버앱 좌측 상단 바로가기-전체 서비스에서 헬스케어를 선택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만보기, 병원 예약 일정, 증상체크, 자외선·대기·정체·감기 지수, 건강 관련 클립 콘텐츠, 네이버페이 실손 보험금 신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증상체크는 이용자가 현재 느껴지는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 가까운 병원을 알려준다. 지난 9월 한국어, 영어 다국어 지원을 강화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센터장은 “일상생활에서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투자를 이어가며 생태계 확장, 글로벌 진출도 노리고 있다. 지난 8월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10월 체성분 검사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에 투자를 진행했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논의 중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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