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원 세림바이오, 에티오피아 수출 성과…공급계약 체결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 현지 등록

세림바이오테크(대표 김준완)는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뮤(ATOMU)’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사화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Droga Group 산하 LH Investment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관장: 김한나)의 거래선 발굴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세림바이오테크는 2024년 첫 수출 이후 현재 Droga Group의 약국 유통망을 통해 아토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Addis Ababa(아디스아바바) 지역 내 1000여 개 약국 채널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 화장품 시장은 현지 규제와 통관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상당수 제품이 비등록 상태로 유통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세림바이오테크는 에티오피아 식약처(MOH)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정식 등록을 완료한 몇 안 되는 화장품 기업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최초로 정식 등록을 마친 사례로 평가된다.

 

KOTRA 아디스아바바 무역관 김한나 관장은 “에티오피아는 수입통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시장인데 아토뮤 브랜드가 현지 식약처의 정식 등록을 거쳐 안정적으로 통관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피부과와 약국 중심의 유통망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티오피아 소비자들은 자연 유래 원료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브랜드 충성심을 가지고 있어 아토뮤의 자연 발효 기반 코슈메슈티컬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세림바이오테크는 임상시험 및 SCI 논문을 통해 검증된 특허 원료 ‘세비네스(CeBiNES)’와 ERBA 자연발효 공법을 기반으로 민감하고 문제성 피부 개선에 특화된 코슈메슈티컬 브랜드 ‘아토뮤(ATOMU)’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있다.

 

세림바이오테크 관계자는 “KOTRA 지사화 사업을 통해 이뤄낸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한국 중소 화장품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에티오피아 시장에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아프리카 주요 국가로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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