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플랫폼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AI·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송도사업장 증설 및 국내 사업장 통합 이전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AI,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확대되는 고사양 테스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아이에스시는 현재 분산 운영 중인 국내 생산시설과 핵심 연구개발(R&D) 기능을 송도사업장으로 통합해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과 생산 간 협업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개발 및 양산 대응 속도를 향상시켜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사업장에는 제조 AI 기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생산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하고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생산성과 수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첨단 제조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송도사업장은 국내 기술 역량을 집약한 핵심 연구개발 및 첨단 생산 거점(Mother Plant)으로 운영된다. 차세대 테스트 소켓과 첨단 테스트 솔루션에 대한 선행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제품 양산 안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담당하며 글로벌 생산 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이에스시는 최근 AI 가속기, 데이터센터 CPU, 네트워크 ASIC 등 고성능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고부가 테스트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확대되는 고객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아이에스시는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 시설 증설이 아닌 AI·데이터센터 중심의 구조적 성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을 갖는다. 이를 통해 고객 대응력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생산의 약 80~90%를 담당하는 주력 양산 거점인 베트남 사업장에 대한 증설 및 제2공장 구축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고부가 시장에서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에스시는 송도사업장을 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를 주도하는 Mother Plant로, 베트남 사업장을 글로벌 대규모 양산 거점으로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연구개발·생산·공급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테스트 소켓과 테스트 장비 사업 전반에서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시대 반도체 테스트 시장 성장의 수혜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이번 송도사업장 투자와 국내 사업장 통합은 단순한 생산시설 확대가 아니라 AI·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의 일환"이라며, "송도를 차세대 테스트 기술 개발과 제조 AI 기반 첨단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베트남 증설 및 제2공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 역량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AI 반도체 테스트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