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0일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위협 요인이 아닌 글로벌 메모리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강력한 촉매가 될 것이란 분석과 함께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CXMT 상장이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3사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의 재조명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CXMT가 자금을 확보하더라도 기술 격차와 고객구조 차이로 HBM, DDR5, LPDDR5 등 고성능 서버 D램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CXMT 상장은 대만 D램 업체엔 경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고성능 AI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기술력, 고객 기반 및
구조적 이익 개선 가능성을 부각시켜 오히려 삼성전자 재평가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배 급증한 90조원, 영업이익률은 51%로 예상했다. 3분기부터는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걸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32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