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23일 정식 통합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IT업계에서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날 “네이버·라인·소프트뱅크·Z홀딩스 등 당사자들은 경영통합계약, 네이버 및 소프트뱅크는 거래계약 및 합작계약, 라인 및 Z홀딩스는 자본제휴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의 지분을 가진 새로운 합작 회사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각자 사업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상거래), 핀테크, 광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야후 재팬 역시 일본에서 상위권 포털업체로 자리 잡은 만큼 두 회사의 합작이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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