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호텔 앤 리조트, 달링 하버에 선보이는 ‘W시드니’ 오픈

도시의 새로운 소셜 허브로 자리매김 기대

Marriott International Hotel. 사진=W 호텔

메리어트 본보이의 31개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W 호텔이 오늘 W 시드니(W Sydney)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호텔에 따르면 달링 하버(Darling Harbour)에 위치한 W 시드니는 드라마틱한 곡선형 구조의 외관이 돋보인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글로벌 브랜드 리더인 조지 플렉(George Fleck)은 “W 호텔은 최근 멜버른과 브리즈번에서 호텔을 오픈한 후 마침내 시드니에도 호텔을 선보이며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라며 “W 시드니는 W브랜드만의 대담하고 활력 넘치는 '무엇이든/언제든지(Whatever/Whenever)' 서비스 정신과 역동적인 디자인, 몰입형 프로그래밍을 통해 전통적인 럭셔리 호스피탈리티를 탈피함으로써 활기 넘치는 달링 하버 구역에 새로운 문화 및 소셜 허브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리본(The Ribbon)에 위치한 W 시드니는 세계적인 호주 건축회사 ‘하셀(Hassell)’이 설계하고 런던 출신의 ‘볼러 제임스 브린들리(Bowler James Brindley)’가 디자인했다. 외관은 도로 위로 솟아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를 감싸고 있는 듯한 형태로 스위트룸부터 독특한 레스토랑과 바에 이르기까지 호텔은 도시의 역사, 정신, 그리고 지식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호텔 디자인의 핵심은 '라리킨(larrikin)'으로 통하는 호주 특유의 강한 정신을 형상화하고 있는데 고급스러우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는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호주의 꽃인 ‘와라타(Waratah)’에서 영감을 받은 W 사인을 지나 고객들은 호텔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디자인 중심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구리로 입힌 입구는 시드니 지하와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철도 터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으며 이 입구는 전통적인 호텔 로비를 W만의 감성으로 재창조한 공간인 ‘리빙룸(Living Room)’으로 연결된다. 선명한 푸른색의 ‘미래 느와르(Future Noir)' 컨셉의 리빙룸은 파란색 원형 바와 호주 ‘바우어새(Bowerbird)’를 참조한 둥지 같은 디자인의 좌석이 특징이다. W시드니는162개의 특별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588개 객실을 제공한다. 

 

W 시드니는 총 4개의 다이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BTWN은 고가도로에 인접한 레스토랑 위치를 활용해 야시장의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 디자인에 접목했다. 특히 싱가포르 출신의 디저트 전문가 재니스 왕(Janice Wong)과 협력하여 만든 심야 핫스팟, ’2AM: dessertbar’ 프로그램이 이색적이다. 아시아의 가장 자리에 위치한 호주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Living Room에서는 사케와 소주를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 음식에 중점을 둔다. 29/30은 항구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바이며 시드니를 즐길 수 있다.

 

어웨이 스파(AWAY Spa)는 고객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차분한 공간이다. 5개의 트리트먼트룸을 갖추고 있으며, 연결 공간은 호주 출신 ‘브래들리 이스트만(일명 Bradley Eastman)’작가의 명상적이고 기하학적인 예술 작품으로 둘러싸여 있다. 호텔의 피트니스 ‘핏(FIT)’은 테크노짐(Technogym) 장비가 완비돼 있으며 수영장 웻 덱(WET Deck)에서는 달링 하버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30m 길이의 야외 인피니티 풀은 해파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W 시드니는 시드니의 국제 컨벤션 센터에 인접해 있으며 총 8개, 1300 평망미터 크기의 행사 공간을 제공한다. 592 평망미터 크기의 그레이트 룸(일반 호텔의 그랜드볼룸)은 기둥이 없고 전면창을 갖추고 있어 도심의 멋진 전망을 제공하며 시드니의 유명 불꽃 축제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장치와 카펫의 그래픽 디자인이 활기찬 달링하버 분위기와 어우러진다고 호텔 측은 밝혔다.

 

보다 자세한 호텔 정보 및 예약은 웹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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