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루(KABREW, 대표 박정진)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이 국내 생산 하이볼 제품 중 최초로 북미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브루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은 상큼한 레몬 주스와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제품으로 지난 6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300만캔 이상의 판매 성과를 보였다. 풀오픈 캔을 개봉하면 풍성한 탄산과 함께 레몬 슬라이스가 떠올라 눈과 입 모두에 리얼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카브루 관계자는”‘리얼 레몬 하이볼 生’의 미국 시장 진출은 세계 최대 주류 시장에 ‘하이볼’ 명칭을 사용해 진출한 국내 주류 제조사 중 국내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보통 국내 주류 브랜드들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나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수출하는 카브루의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은 TTB(미국 주류 · 담배 · 세금 · 무역국) 기준에 맞는 전용 라벨을 사용했고 맛과 용량은 국내와 동일한 도수 4도에 355ml 소용량으로 판매된다.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의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적당한 음주(moderation)’와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저도수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은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도 물량은 5만캔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보인 제품이기에 한인들을 많이 찾는 마트 위주로 우선 판매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말한다.
카브루 관계자는”판매처는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시온 마켓, 한남체인 마켓, H마트, 메가마트 약 30개 지점 이상이며 이후 주요 유통 채널로 점차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얼 레몬 하이볼 生’의 금번 미국 수출 외에도 6월 출시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며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에 수출 중에 있으며 수출 개시 3개월여 만에 총 누적 수출량 약 50만캔을 돌파했다.
글로벌 주류 시장 조사 기관 IWSR자료에 따르면 하드셀처를 제외한 RTD 제품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따라 RTD캔 음료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브루 관계자는 “이미 미국 주요 주류 채널에 유통중인 카브루의 수제맥주 제품들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어 지속적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리얼 레몬 하이볼 生’ 제품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브루는 ‘경복궁 에일’을 시작으로 현재 총 1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꾸준히 맥주, 하이볼 등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리얼 레몬 하이볼 生’ 뿐만 아니라 ‘리얼 라임 하이볼’, ‘싱하 하이볼 2종’, ‘츄잉 하이볼 2종’을 비롯해 새로움과 신선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RTD제품군의 활발한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