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오케이병원 척추센터 김도형 원장이 제13회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연수강좌에서 경추 및 흉추 척수증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대한 노하우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에는 신경외과학의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전문의들의 학문적 교류를 통해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오고 있다.
김 원장은 연수강좌에 참석한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경추 및 흉추 척수증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Biportal Endoscopic Decompression for Cervical Thoracic Compressive Myelopathy)’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경추 및 흉추 신경은 요추와 다른 중추 신경으로서 손상을 당할 경우, 감각저하 또는 근력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인 증상을 남길수 있으며, 이를 척수증이라 한다.
김도형 원장은 “척수증의 경우, 피부를 절개하고 압박된 병변을 감압해주는 치료가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내시경 척추 수술 관련 기술 발달과 함께 양방향 내시경을 활용한 경추 및 흉추 감압술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며 “다만, 경추 및 흉추 척수증을 양방향 내시경으로 수술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학교실 지도전문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척추센터 척추 신경외과 임상강사 등을 지냈다.
한편, 척추 수술 분야에서 국내외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연세오케이병원은 척추 전문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소마취만으로도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배우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 의료진들이 직접 찾아오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