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TOYOTA)에 스마트 사이니지(시각적 구조물) 2만3000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에, 카자흐스탄 등 40개 국가 1250개 토요타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광고나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로, 눈에 띄는 시각 효과와 함께 유연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 쇼핑몰, 지하철, 건물 외벽 등 다양한 공공 장소나 상업 공간에서 활용되는 장치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수량 기준 38.8% 역대 최대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하며 17년 연속 세계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토요타는 리셉션, 차량 전시 공간, 상담 부스, 고객 라운지 등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터치형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비디오월을 설치해 전시장을 미래형 디지털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토요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자동차 사진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매장 내 광고물의 시인성 개선 ▲인쇄물 교체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전시장 운영을 돕는다. 또한 솔루션 매직인포(MagicINFO)도 제공, 원격관리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손쉽게 사이니지 밝기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종료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절약할 수 있게 했다. 향후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신규 오픈하는 토요타 매장에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자동차 전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디지털 사이니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