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생활용품 패키지 전문기업 ‘럭스팩코리아’가 ‘2025 코스메 위크 오사카(COSME Week Osaka)’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2년 연속 전시 참여를 통해 다양한 상담과 성과를 기록하며 K-패키지의 글로벌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일본 서부 최대 규모의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메 위크 오사카’가 2025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오사카 인텍스(INTEX Osaka)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RX Japan이 주최하는 본 행사는 완제품 중심의 COSME OSAKA와 원료·패키징·OEM/ODM을 다루는 COSME Tech OSAKA가 동시에 진행되며, 450여 개 기업과 아시아 및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전시 품목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네일, 기능성 원료, 포장,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다양했다.
2024년에 이어 이번 전시회로 2년 연속 참가 기록을 이어간 럭스팩코리아는 일본 내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도 새로운 바이어와 파트너십을 성사시키며 현지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패키지 분야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특허기술이 적용된 비타세이프캡, 토출구의 위치를 다양하게 맞출 수 있는 이중 원터치캡, 360 원터치캡 등 차별화된 기술 제품과 새로운 디자인의 Heavy Blow(헤비 블로우) 제품도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바이어들은 PCR 등 친환경 소재와 단일 소재(Metal free),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합리적인 생산 패턴, 재활용성을 높인 지속 가능한 패키지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 기간 동안 상담 건수는 400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장에서 다수의 샘플 의뢰와 계약 상담이 이어졌다. 일본 현지 브랜드뿐만 아니라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미팅이 진행되었으며 향후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어 자사몰과 영문 자사몰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2010년 설립된 럭스팩코리아는 화장품 용기와 부자재를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량 주문부터 대량 생산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약 3,000여 종의 품목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개발 시 빠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코스알엑스를 비롯하여 아비브, 파이어웍스, 동국제약(센텔라24, 마데카21), 세스코 등 K-뷰티 대표 브랜드와 다수의 인디브랜드와 협업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2024년 기준 45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행사를 마치며 럭스팩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메 위크 오사카를 통해 K-뷰티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과 편리성이 강화된 K-패키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일본 및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친환경 가치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장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