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귀성길 정체가 오후 1시쯤 정점을 지나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약 575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6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귀성 차량이 집중되면서, 연휴 기간 중 지방 방향으로 정체가 최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성 방향 도로의 경우 이날 아침 5시∼6시에 정체가 시작돼 정오∼오후 1시 정점을 찍고 저녁 8시∼9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방향 도로의 경우 아침 8시∼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정오 최대에 달한 뒤 저녁 8시∼9쯤 께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경부선 부산 방향 전체적으로 62km 구간에 걸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청주에서 죽암 방면 차량 진행이 어려우며, 영동선도 전체적으로 50km 넘게 정체가 이어지고 신갈에서 양지 구간 13km 정체가 가장 심한 상황이다. 서해안선에서는 전체적으로 35km 구간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데, 서평택에서 서해대교까지 14km 구간 정체가 가장 심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서울에서 대구까지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은 서울에서 광주까지 5시간 2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과 가까운 대전까지는 2시간 50분, 강릉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