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강혜규) 위기아동·청년정책센터(이하 중앙청년미래센터)가 한국수출입은행, 초록우산과 지난 12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청년미래센터가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추진한 첫 민관 협력 협약으로 공공 복지 전달체계와 금융 공기업의 사회공헌 자금, 민간 사회복지 법인의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5억원을 투입해 ‘위기 청년 자립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전국 만 19~34세의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150명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사업은 가족 돌봄 청년의 간병 부담 완화, 가사·간병과 재가복지서비스 제공, 금융 교육 등 자립 역량 교육, 전문 심리상담, 고립·은둔 청년 대상 자조모임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이다. 세 기관은 각 조직의 보유 자원과 전문 기능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청년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실행 체계를 운영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공헌 기금 5억원을 출연하고 금융 전문 역량을 활용해 청년의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앙청년미래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청년미래센터 공공 전달망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집행한다. 초록우산은 자체 복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위기 청년 발굴과 지자체 센터 연계를 전담한다.
또한 가족 간병으로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제약을 겪은 청년에게 진로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고립·은둔 상태에 놓인 청년의 사회 복귀와 관계망 재건을 돕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지원이 중요하다”며 “중앙청년미래센터가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연결해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사회공헌 자원과 금융 전문성을 활용해 위기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과 미래 준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전국 복지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