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Health Symposium’ 마무리…ESG·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검진 방향 논의

사진=리브위드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사단법인 공간과나눔, ㈜리브위드가 공동 주관하고 대웅제약이 후원한 ‘Save The Health Symposium’이 11월 8~9일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Pullman Ambassador Seoul Eastpole)에서 진행됐다고 8일 밝혔다,

 

‘ESG와 건강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일반 시민을 위한 세션과 HCP 세션으로 구성됐다. 좌장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과 강북삼성병원 김원술 교수가 맡았으며, 행사장 로비에는 ESG 브랜드 체험존과 디지털 헬스 체험존이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은 최신 의료기술과 산업계 ESG 실천 사례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시민 세션에는 이이재 이사장을 비롯한 다산콜센터 직원 40명이 참여해 ‘나의 건강검진 결과 바로 알기’(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 ‘똑똑하게 건강검진 받는 법 알아보기’(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유병욱 교수) 등의 강연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개인 건강검진 결과지를 지참해 좌장들과 1:1 상담을 통해 검진 이해도와 참여 의식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HCP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기획됐으며, 행사 현수막은 분해성 소재를 활용하고, 체험 부스는 종이가구 전문업체 페이퍼팝(Paperpop)의 종이 구조물을 사용해 ESG의 취지를 실천했다.

사진=리브위드

디지털 헬스 체험존에서는 ▲심부전 조기 진단 솔루션 에티아 ▲폐기능 운동 검사 더스피로킷 ▲흉부선 골다공증 검사 오스테오 시그널 ▲근감소증 진단 AI 솔루션 DeepSARC ▲연속혈압검사 카트비피프로 ▲부정맥 검사 모비케어 ▲안저검사 옵티나 & 위스키 등의 기술 체험이 이뤄졌다.

 

ESG 브랜드 체험존에는 마이베네핏, 메가웍스, 메디터치, 현대요트, 신동아골프, 바나나아일랜드, 살리다, 타몬, 룰루메딕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별 ESG 실천 사례를 공유했으며,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각 부스를 순회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HCP 세션에서는 ‘개원가에서의 ESG 활동’(리브위드 장준영 대표), ‘2026년 국가건강검진 변화와 준비’(국민건강보험공단 고영 실장), ‘1차 진료 만성질환 사업’(대웅제약 장인석 팀장) 발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환경과 ESG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심부전 진단 AI 프로그램 에티아(Etia),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프로(CART BP Pro), AI 안과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이 소개되어 관심을 끌었다.

 

둘째 날 열린 조찬 포럼에서는 ▲폐질환 중심 건강검진 전환 ▲건강검진 수가 현실화 ▲디지털 헬스 기반 예측형 검진모델 ▲AI·유전체 기반 예측의학 등 향후 정책과 산업의 변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기관·기업·시민이 함께한 협력형 ESG 모델로, 건강검진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디지털 헬스 융합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CARE for People and Planet’ 전략 아래 ESG를 기업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리브위드 장준영 대표는 “이번 행사는 건강검진이 단순한 검사 행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ESG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기업·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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