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앤바이브, 데이터 기반 RMR 솔루션 성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한식 레시피 데이터 분석 기반 ‘대체 레시피 제안 및 원가 최적화’ 기술 고도화

사진=㈜웨이브앤바이브
사진=㈜웨이브앤바이브

부산 로컬 푸드 IP인 ‘1953형제돼지국밥’의 운영사 ㈜웨이브앤바이브(대표 최석윤)가 데이터 기술로 외식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웨이브앤바이브는 최근 데이터 기반 RMR(레스토랑 간편식) 솔루션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한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지원사업을 통해 거둔 결과로 방대한 한식 레시피 데이터를 분석해 로컬 외식업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RMR 기반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웨이브앤바이브는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원재료비 변동 등 외식업 소상공인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를 데이터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약 14만 개의 한식 레시피를 표준화한 뒤 장바구니 분석(Apriori)과 네트워크 분석 기법을 적용해 음식 카테고리별 공통 재료 모듈을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과정을 체계화했다.

 

특히 재료 수급이나 가격 변동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체 레시피 제안 알고리즘’의 기반을 마련해, RMR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인 시행착오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 같은 기술적 접근은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웨이브앤바이브는 1953년 부산에서 시작된 외할머니의 국밥 수레 정신을 잇는 ‘1953형제돼지국밥’을 2009년부터 운영해온 기업으로 7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융합해 사업 모델을 확장해왔다.

사진=㈜웨이브앤바이브
사진=㈜웨이브앤바이브

코로나19로 외식업 전반이 위축된 2021년에는 RMR 제조·판매로 전환해 매출 118% 성장을 기록하며 위기를 돌파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자본력이 부족해 식품제조시설의 높은 최소 주문 수량(MOQ) 장벽을 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데이터 기반 제조 공정 매칭과 원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상공인과 제조시설이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웨이브앤바이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개인화 식단과 케어푸드 등 맞춤형 신제품 개발로 영역을 넓히고 대체 레시피 도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원가 20%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하는 고효율 운영 솔루션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웨이브앤바이브 최석윤 대표는 “18년간 직접 식당을 운영하며 겪은 고충을 데이터 기술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가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로컬 외식 브랜드들이 데이터 기반 RMR 솔루션을 통해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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