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랩스(대표 강남우)가 제조업의 설계 AX(AI Transformation)를 지원하는 AI 플랫폼 '아슬란X(AslanX)'의 2026년형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신규 버전은 2025년 첫선을 보인 아슬란X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고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해 전면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아슬란X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 데이터에 특화된 버티컬 AI 플랫폼이다.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학습, 현장 배포, 실무 활용에 이르는 설계 프로세스의 AX를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지원한다. 현장 엔지니어들이 별도의 코딩이나 AI 전문 지식 없이도 자신의 업무에 AI를 즉시 적용해 스스로 AX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신규 버전은 AI 모델을 직접 학습하는 사용자를 위한 ‘플로우(Flow)’와 학습된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추론하는 사용자를 위한 ‘스튜디오(Studio)’ 두 가지 핵심 모듈로 구성됐다.
플로우는 AI 모델 학습을 담당하는 모듈로 설계 및 엔지니어링 데이터에 최적화된 전·후처리 기능을 탑재했으며 직관적인 시각적 캔버스에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학습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D·2D·3D 엔지니어링 데이터에 대한 최신 생성·예측·최적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기업의 고유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스튜디오는 플로우에서 구축한 AI 모델을 다수의 현장 엔지니어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 앱(App) 형태로 배포하는 모듈이다.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즉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링 데이터에 특화된 시각화 기능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업 내 AX 효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는 “AI 기업이 고객의 문제를 단발성 SI(시스템 통합) 형태로 풀어주는 방식으로는 수많은 기업의 완벽한 AX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해당 도메인을 가장 잘 아는 고객이 스스로 문제를 탐색하고 실험하며 AX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AX를 가능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 가치 사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 중 하나가 '제품 설계'이며 이 프로세스의 AX야말로 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의 탄탄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러한 혁신을 가장 먼저 이뤄내는 것이 나니아랩스의 비전"이라며 "제품 판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J-커브 성장을 그리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니아랩스는 올해 일본 현지 지사장 영입을 완료하고 도쿄를 거점으로 대형 제조 시장인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신규 버전에 이어 향후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자율설계 플랫폼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