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가 새로운 감정기록 서비스 ‘마음서랍’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마음서랍’은 하루의 감정을 저장하고, 시간이 지나며 쌓인 감정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료 감정기록 서비스다.
헬로스마일의 '마음서랍'은 단순히 “오늘 힘들었다”를 적지 않는다. 여느 감정기록 앱처럼 이모지 하나에서 끝나지도 않는다. 텍스트를 작성하는 부담은 줄이고, 세 번의 클릭만으로 한 달 치 감정 그래프를 완성한다. 사용자가 남긴 감정 기록은 감정 분포, 에너지 흐름, 주요 원인 분석, 감정 달력 등의 형태로 정리된다. 감정이라는 추상적인 영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감정이 데이터처럼 차곡차곡 쌓이며, 사용자는 자신도 몰랐던 반복 패턴이나 심리 흐름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감정을 ‘참는 것’이 아닌 ‘관리하는 것’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신건강 역시 자신의 상태를 자주 들여다보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이 커지는 추세다. 마음서랍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한다. 부담스럽지 않게, 그러나 꾸준히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도록 돕는 것이다.
2012년부터 꾸준히 심리상담 사례를 축적해온 헬로스마일 심리상담센터는 개인이 감정의 패턴을 인식하는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 이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심리상담센터를 찾는 내담자들조차 꾸준히 기록을 남기는 일은 쉽지 않았다.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가장 가볍고 편리한 방식으로 감정을 기록할 수 있는 툴로 ‘마음서랍’이 탄생했다.
헬로스마일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보다 ‘괜찮다’는 말로 넘기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마음서랍은 귀찮은 기록이나 거창한 분석보다,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스스로의 감정을 바라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심리상담’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리감을 줄이고, 일상 속 자기돌봄의 경험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다.
하루를 완벽하게 살아내지 못해도, 오늘의 감정 하나쯤은 남겨둘 수 있다. 그 감정기록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오래 미뤄두었던 자기 이해의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마음서랍’ 서비스는 헬로스마일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