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로벤스타인과 한국인 양압기 마스크 개발 협력

독일 로벤스타인사 마스크 개발진과 이철희 원장 (사진 =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제공)
독일 로벤스타인사 마스크 개발진과 이철희 원장 (사진 =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제공)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가 독일 로벤스타인 메디컬(Löwenstein Medical)과 함께 한국인 맞춤형 양압기 마스크 개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한국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양압기 마스크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독일 로벤스타인 본사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임상 현장을 참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양압기 치료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감에 따라 치료 순응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기존 마스크 대부분은 서양인 얼굴형을 기준으로 설계돼 한국인 환자들에게는 밀착력과 착용감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로벤스타인 본사 개발팀은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실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3D 얼굴 스캔을 진행했다. 이번 스캔은 한국인 얼굴 구조와 마스크 밀착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한국인 맞춤형 양압기 마스크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로벤스타인 관계자들은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의 양압기 상담, 마스크 피팅, 사용 적응 관리 등 실제 임상 운영 과정을 참관하며 국내 수면의학 진료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현재 출시 전 단계에 있는 로벤스타인의 차세대 양압기 마스크 제품을 주제로 이철희 대표원장을 비롯한 본원의 양압기 전문 인력과 독일 본사 개발진이 개발 방향과 개선 사항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아울러 양측은 다운증후군 환자를 비롯해 기존 양압기 마스크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군을 위한 맞춤형 마스크 개발 가능성과 향후 추가적인 한국인 3D 얼굴 데이터 수집 등 후속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철희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은 "실제 환자들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인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양압기 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 환자에게 적합한 양압기 치료 환경 구축과 K-수면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국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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