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텍이 정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에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경찰 치안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고 11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에이투텍은 ‘360도 AI 바디캠·스마트 치안 AI 조끼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자체 멀티모달 복합 AI 플랫폼 ‘A2Flex’를 바디캠에 적용하고 2026년 12월까지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AX 스프린트는 AI 기술을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년간 총 7540억 원을 투입해 AI 모델 개발과 실증, 양산체계 구축, 인증·지식재산권 확보 등 제품 출시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 제품에는 공공조달 연계와 해외 전시회 참가, 규제 개선 등의 후속 지원도 추진된다.
이번 과제에는 에스트래픽과 위즈브레인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에이투텍이 바디캠 AI 개발과 과제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에스트래픽은 바디캠 하드웨어, 위즈브레인은 경찰청 DEMS(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 연동을 각각 담당한다.
개발 목표는 현재 운용 중인 바디캠에 AI 기능을 접목해 현장 경찰관이 즉시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경찰관의 판단을 대체하기보다 현장 대응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치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이투텍은 과제 종료 시점인 2026년 12월까지 개발 인력을 집중 투입해 AI 바디캠 개발과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서는 경찰청과 전국 4200여 개 민간 치안업체를 사업화 대상으로 삼고, 해외에서는 각국 경찰기관과 민간 치안업체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바디캠은 현장 경찰관의 판단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놓칠 수 있는 위험 신호를 한 번 더 짚어주는 기술”이라며 “짧은 개발 일정 안에서도 실제 치안 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