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방학 전이 ‘시력교정 골든타임’… 각막 절삭량 체크하세요

여름방학과 여름휴가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개강과 업무 복귀 전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늘고 있다. 물놀이와 여행, 야외활동 중 반복되는 안경의 파손·분실 위험과 콘택트렌즈 착용의 불편에서 벗어나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하면 각막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은 방학과 휴가, 연차를 활용하면 수술 전 검사부터 초기 회복, 정기검진까지 비교적 여유롭게 계획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충분한 회복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여름방학과 휴가의 막바지는 시력교정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볼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한 사이드 컷 없는 렌티큘 디자인을 적용해 각막 부담을 줄인 ‘스마트노바’도 주목받고 있다. 독일 시력교정 레이저 전문기업 슈빈트(SCHWIND)의 아토스(ATOS) 장비를 활용하는 시력교정술로, 각막 표면 손상과 수술 후 회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노바는 시선과 미세한 안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보정하는 ‘센트랙스(CenTrax®)’ 기술을 적용한다. 여기에 세분화된 도수 입력과 각막 정밀검사 결과를 연계해 난시축과 안구 회선 등을 수술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교정 정확도를 높인다.

◆시력교정술, 유행보다 내 눈에 맞는 방법 찾아야

 

스마트노바가 빠른 일상 복귀와 정교한 시력교정을 돕는 수술법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시력교정술을 결정할 때는 회복 속도나 수술 방식만 비교하기보다 각막 두께와 형태, 동공 크기, 근시·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유무, 망막과 시신경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각막이 지나치게 얇거나 형태가 불규칙한 경우, 원추각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스마트노바가 아닌 라식·라섹·렌즈삽입술 등이 더 적합할 수 있으므로 수술법을 미리 정하기보다 정밀검사를 거쳐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송원석 서울 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원장은 “여름방학과 휴가가 끝나기 전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면 개강이나 업무 복귀에 앞서 검사와 초기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남은 일정을 활용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정에 맞추기 위해 수술을 서두르거나 빠른 회복만을 기준으로 수술법을 정해서는 안 된다”며 “같은 도수라도 각막 상태와 직업, 운동 및 생활 습관에 따라 적합한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와 의료진 상담을 통해 안전성과 시력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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