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금융그룹의 몽골법인 ON하랑그룹(총괄대표 유동민)은 2026년 10월 27일 몽골 보건개발원(원장 오드게렐 마시바트)과 의료인 교육과 환자 진료 연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른 환자진료 연계의 실질적인 진행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소재 연세하랑치과의원이 한국 측 의료기관으로 먼저 참여할 예정이다. 몽골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ON하랑그룹은 양측 기관의 실무 협의와 참여 의료기관과의 소통을 지원하고 협력 과제별 추진 방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보건개발원은 몽골 내에서 의료인 교육과 국제 보건의료 협력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양측은 국내 진료 연계와 함께 몽골 의료인의 한국 내 실습과 연수, 학술활동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의료인의 몽골 내 교육과 연구, 의료서비스 제공도 관련 법령에 따라 지원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협약에는 치과 치료와 임플란트뿐 아니라 구강악안면외과, 외상 및 재건의학 분야의 기술 교류도 포함됐다. 양측은 관련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정보를 공유하고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몽골 중증환자의 한국 의료기관 연계 검토와 디지털 헬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신기술 교류, 의료봉사 등도 협력 범위에 담았다. 몽골 국립 및 공공 의료기관과 한국 의료기관 간 협력 과제를 포함한 세부 추진 방안은 양측의 후속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드게렐 마시바트 원장은 “ON하랑그룹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의료진의 교류와 교육이 활발해지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동민 총괄대표는 “연세하랑치과의원의 참여 준비와 의료인 교류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몽골은 인적 교류와 보건의료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올해 7월 보건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의료인력 양성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으며 10월 30일에는 한-몽 보건의료협의체를 8년 만에 재개하고 의료인 연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