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 기업 제노스가 ‘혁신도약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제노스는 2026년까지 앞으로 3년간 다양한 정책적 지원 및 혜택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토대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연구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집중 지원하는 제도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정부 지원사업 우대, 의료기관 기반 시설 연계,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제노스는 2020년 혁신 도약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첫 인증을 마친 바 있다. 혁신도약형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8%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제노스 측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중이다.
제노스는 2004년 자사 골이식재(OSTEON)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의료기기 종합 제조 분야의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세계 각국의 엄격한 의료기기 인증기준을 통과한 수많은 제품을 만드는 중이다. 특히 해외 OEM이 아닌 자체 기술력으로 20년간 개발에 집중하여 타사 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관상동맥용스텐트 및 카테터, 안면 성형용 필러, 합성골이식재, 치주조직재생유도재, 조직수복용생채재료, 척추융합술용 케이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선 자세는 물론 앉아서도 촬영할 수 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인 ‘브라이트 WBCT(Weight Bearing Computed Tomography, WBCT)’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치과용 CT를 연간 1000대 이상 개발‧생산하는 덴티움의 검증된 CBC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제노스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혁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우수한 국내외 연구진을 확보해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제공하며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노스의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은 의료기기산업법 제12조에 따라 인증받은 날로부터 3년간 유지된다. 2024년 1월이 최초 인증으로 기록되며, 이때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인증 유효기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