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지만, 특정 부위의 지방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특히 복부나 허벅지, 팔뚝처럼 지방이 집중적으로 쌓이는 부위는 다이어트를 해도 확연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방흡입은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치료다.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직접 제거하여 보다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목적보다는 체형을 보다 조화롭게 만들고자 하는 과정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흡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경력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정밀한 검사 과정을 통해 개인의 체형과 피부 상태, 그리고 지방 분포를 면밀히 분석한 후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균형 잡힌 체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지방흡입은 먼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행할 부위를 선정하고, 개인의 체형과 목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결정한다.
이후 수면마취를 진행한 후, 미세한 절개와 특수한 장비를 이용해 지방을 흡입하게 된다. 수술시간은 약 80분~120분이며 마취를 통해 시행되고 실밥제거 같은 경우 5~14일 사이에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있어서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정흥수 영종센트럴피부과성형외과 성형외과과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지방흡입의 경우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체형과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리하게 지방을 제거하면 피부 탄력이 저하되거나 불균형한 체형이 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한 후 진행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정 영종센트럴피부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는 “지방흡입 후에는 일시적인 부기나 멍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조직과 림프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일상 중에는 꾸준한 압박복 착용을 통해 피부 탄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