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튼위튼병원, 임상결과 입증 고주파온열치료기 본격 가동

[정희원 기자] 장튼위튼병원이 소화기질환 암치료 거점 병원으로 전문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주파온열치료기인 온코써미아의 신제품 EHY-2030K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온코써미아는 국내외 고주파온열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곳 관계자는 “기기는 수십년간 축적된 임상연구 결과로 효과를 입증받았다”며 “기존 고주파 온열치료 방식을 개선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자극하고 온도를 높여 사멸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고주파온열치료기 중에서 최초로 몸통(Torso) 전극이 추가돼 전이환자나 암세포가 퍼진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기기에 대한 논문은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Cancers(Impact Factor 2022: 6.639)에 게재된됐다. 연구논문(Long-Term Feasibility of 13.56 MHz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Based Preoperative Thermoradiochemotherapy in Locally Advanced Rectal Cancer)에 의하면, 직장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절제 수술 전 시행하는 항암, 방사선 동시치료에서 방사선량을 40Gy로 줄이고 온코써미아(고주파온열치료)를 병용하였을 때, 병기 감소와 종양 감축에 효과적다.  

 

특히 종양크기가 컸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온코써미아가 방사선 용량의 잠재적 대체 가능성을 보여주고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윤의곤 장튼위튼병원 대표원장은 “효과가 입증된 암치료 의료기기와 시스템의 도입으로 더 많은 암환우들에게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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