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외과, 혈액투석 병의원 대상 ‘제1회 투석혈관 심포지엄’ 개최

이담외과가 지난 20일 ‘제1회 EWVA 투석혈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안다즈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서울·경기권 등 수도권 지역 혈액투석 병의원 간호사 및 의료진 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이담외과가 처음 주최했다. 행사는 ‘장애인의 날’에 열린 만큼 신장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고 있거나, 신장 이식을 받은 사람에게는 신장장애 등급이 부여된다. 

 

김현규 이담외과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은 “혈액투석환자에게 생명선과 같은 동정맥루(투석혈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혈액투석실 의료진과 적극 소통을 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KDOQI가이드라인 및 최신지견(박순철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 ▲비만과 만성신장질환(전지혜 더와이즈헬스케어의원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투석환자의 손발저림(이승주 이담외과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투석혈관 시술 수술 케이스 리뷰(김현규 이담외과 원장, 혈관외과 전문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김현규 원장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에서의 혈관건강은 무척 중요한 요소다. 이와 관련 투석혈관 조성술 및 재개통술, 교정 수술 및 투석혈관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치료가 이뤄지는 의료기관을 찾는 게 유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투석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다 면밀한 진료를 위해 첨단 장비를 다수 도입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쓰이는 의료기기를 개원가에 도입함으로써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로직E10(LOGIQ™ E10), 혈전제거장비인 ‘엔지오젯(Angio Jet™)’, 조영제 없이도 혈관 내 상태파악이 가능한 ‘혈관내초음파(IVUS)’ 등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도 해당 장비를 활용했을 때의 이점을 소개했다. 

 

김현규 원장은 “혈액투석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투석혈관(동정맥루)는 생명선과도 같다”며 “올바른 시기에 적절히 잘 만들고 관리하여 혈액투석이 적합한 상태로 오랜 기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들과 함께 투석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같은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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