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천주교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과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수원교구청 2층 강당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재흥 동탄시티병원장과 사회복음화국 국장 김창해 신부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탄시티병원과 사회복음화국은 수원 교구 지역 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회복음화국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이주민 등 의료비 부담이 어렵거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발굴, 병원에서는 이들에게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나 긴급의료비 등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천주교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김창해 신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이 선순환을 이루어 더 많은 취약계층 분들이 희망을 지니고 기쁘게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재흥 병원장은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자 고민하던 중 천주교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과 뜻을 모아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천주교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역 사회의 의료 복지를 실전하기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탄시티병원은 꾸준한 의료지원 사업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천주교 수원교구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개를 기부했다. 노인 의료나눔재단과 협약해 취약 계층 어르신의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중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