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빈집털이 조심?…사이버 보안도 마찬가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시스

 

 

‘빈집털이를 조심하라?’

 

며칠씩 집을 비우게 되는 연휴가 시작됐다. 이맘때쯤이면 빈집털이가 기승이다. 사이버 업계도 마찬가지다. 연휴를 틈타 각종 해킹 범죄가 도사리고 있다. 철저한 대비로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찾아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 시도와 스미싱 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기업의 보안 담당자 부재 등을 틈타 내부망 침투와 랜섬웨어 감염 등 사이버 위협이 보다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해킹·랜섬웨어·스미싱 등에 대비해 연휴기간 중에도 사이버 현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협정보를 주요 보안기업들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신사들과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종호 장관은 추석 연휴에도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국민들의 편안한 추석을 위해 힘들겠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한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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